'4월 기대 득점 1위 주민규' 제주, 수원전서 분위기 반전하나

'4월 기대 득점 1위 주민규' 제주, 수원전서 분위기 반전하나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11 14:22
  • 수정 2021.05.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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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대득점 1위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4월 기대득점 1위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대결한다. 현재 제주는 4승 8무 2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가 지난 14라운드 수원FC전 1-3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다시 상승세를 탈 지 주목된다.

상대는 '강팀 킬러' 수원 삼성이다. 지난 경기 선두 전북을 3-1로 격파하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제주는 지난달 11일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을 2-1로 격파, 심기일전하며 원정길에 오른다. 다행인건 당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주의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 탈출을 이끌었던 주민규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 지난 12라운드 포항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주민규는 지난 수원FC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주민규는 한번 터지며 무섭게 몰아친다. 2015시즌 서울이랜드 소속으로 5월 경남전부터 6월 충주험멜전까지 무려 7경기 연속골(9골)을 터트렸다. 2017시즌 상주 상무에서도 8월 인천전을 시작으로 9월 포항전까지 또 다시 7경기 연속골(10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5월 대전전부터 안산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 8월 안양 전부터 9월 부천전까지 4경기 연속골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제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4일 수원FC전부터 17일 인천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주민규는 4월 K리그1 기대득점 1위 주인공이다. ‘기대득점(Expected Goals, xG)’이란 ‘각 슛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로 1위를 차지한 주민규는 xG 2.68을 상회하는 6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탁월한 골 결정력이 수치로 증명됐다.

제주는 4월 K리그1의 공격 완성도 3위를 차지했다. ‘공격 완성도’는 볼 소유가 시작돼 마무리되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시퀀스’로 설정, 전체 시퀀스 중 슈팅 시퀀스의 비율을 따져 계산한 결과다. 이날 경기서 주민규가 다시 터진다면 '4월 K리그1의 공격 완성도 3위' 제주의 화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주는 인터셉트(324개, 평균 24.14개)과 획득(1347개, 평균 96.21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전방 압박에 이은 공수 전환이 빠른 제주가 막강한 팀 수원을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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