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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꼴찌 완벽 탈출' 위해 잡아야 할 광주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5.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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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간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수원FC가 길고 길었던 최하위 생활을 마무리하고 순위표에서 한 칸 올라섰다. 확실한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한 번의 승리가 더 필요하다.

수원FC는 오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11위 수원FC(3승 4무 7패, 승점 13)와 12위 광주(4승 1무 8패, 승점 13)의 만남이다. 

양 팀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수원FC(14득점)가 광주(11득점)를 앞서 지금과 같은 순위가 됐다. 다만, FC서울 황현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4라운드 일정이 일부 연기되면서 광주는 수원FC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고로 수원FC로서는 이번 경기가 광주와 승점 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를 거뒀다. 시즌 초반 6경기 무승이 이어질 때보다는 분위기가 괜찮아졌다. 13라운드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대구에 2-4 역전패를 당했으나, 14라운드에서 승격 동기 제주를 3-1로 눌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유민의 머리가 활약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53득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팀에 올랐던 수원FC다. 그러나 K리그1 승격 후에는 예전 같은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최하위를 전전했다. 비시즌 기간 동안 수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잔류를 목표로 삼았으나, 오히려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기들을 치렀다. 박지수를 둘러싼 여러 번의 오심도 수원FC를 괴롭힌 요소 중 하나였다.

이제는 약점으로 지목됐던 득점력이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2골 이상을 집어넣었다. 외국인 공격수 라스는 제주전 득점을 추가하며 세 경기 연속 골로 완벽 적응한 모습이다.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 역시 부상 복귀 후 7라운드부터 8경기 연속 출전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의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대구전 실점 장면처럼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더는 보이지 않는다면 잔류도 꿈은 아니다.

나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FC와 달리 광주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13라운드 울산 현대에 0-2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14라운드 일정 변경으로 수원FC전까지 10일간의 공백이 생긴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열흘 만에 치르는 실전이기에 경기 초반 원하는 수준까지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 

수원FC는 광주를 잡아야 지긋지긋한 최하위에서 더 멀리 달아날 수 있다. 광주 역시 수원FC를 눌러야 꼴찌를 벗어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양 팀 모두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이번 경기 배경이다. 과연 경기 후 순위표 최하위에 이름이 새겨질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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