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FC에 6월 한국 개최 월드컵 예선 '불참' 통보

북한, AFC에 6월 한국 개최 월드컵 예선 '불참' 통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5.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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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019년 10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 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 장면 / KFA)
(사진=지난 2019년 10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 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 장면 / KF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북한이 오는 6월 한국 개최가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불참한다.

3일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불참 사유는 코로나19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이번 예선은 2019년 9월 시작됐으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같은 해 11월 경기를 끝으로 중단됐다.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잔여 경기 일정은 올해로 미뤄졌다.

이 같은 상황에 AFC는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기존의 홈·원정 방식 대신 오는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 나라에 모여 치르기로 하고 각국의 신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H조 잔여 경기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오는 7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역시 불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때문에 월드컵 2차 예선 참여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앞서 치른 2차 예선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점)를 거둬 H조 2위에 올라있다. H조 순위는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점), 한국(승점 8점, 골득실 10), 레바논(승점 8점, 골득실 2), 북한(승점 8점, 골득실 1), 스리랑카(승점 0점, 골득실 -16) 순이며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5경기씩 치렀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3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7일 북한, 11일 스리랑카, 15일 레바논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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