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FC서울의 황현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선수단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FC서울은 3일 구단 SNS를 통해 황현수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 사실을 알렸다.
황현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를 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FC서울 선수단 전원은 2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FC서울은 "황현수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현수는 지난달 30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의 상대 팀, 심판 등 모든 접촉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코치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팀의 경기는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같은 팀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해 경기에 참여해도 무방한 상태라면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지난달 17일 대구FC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수단과 접촉이 없어 리그 경기 일정이 그대로 진행됐다.
FC서울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예의 주시하면서 방역 당국과 연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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