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드디어 '꿈의 무대' 선발 출격… 6일 미네소타전 등판

양현종, 드디어 '꿈의 무대' 선발 출격… 6일 미네소타전 등판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5.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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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드디어 '꿈의 무대'에 선발 출격한다. 

텍사스 구단과 MLB 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양현종이 오는 6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현종의 빅리그 데뷔 첫 선발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부진한 일본 출신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몸상태를 밝히며 양현종의 선발 등판을 언급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아리하라가 중지에 굳은살이 생겨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며 "부상자 명단엔 올리지 않았지만, 완전한 몸 상태로 회복한 뒤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리하라는 최근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동안 11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일 보스턴전에서 2⅔이닝 4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자 뒤를 이어 양현종이 등판해 4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현종은 그동안 MLB 원정경기 때 예비 선수 명단인 '택시스쿼드'로 선수단과 동행했다. 묵묵히 몸을 만들며 기다리던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마침내 콜업됐고, 꿈의 무대인 빅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첫 등판이었던 LA에인절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6일 미네소타전 결과에 따라 선발 등판 기회를 더 얻을 수도 있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양현종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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