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구단 내 폭행 사건 관련해 사과문 발표..."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현대모비스, 구단 내 폭행 사건 관련해 사과문 발표..."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4.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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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현대모비스가 구단 내 폭력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29일 농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단 내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26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배한 이후 일어났다. 

당시 안양 원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시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반주도 함께 곁들였다. 

폭력 사건은 단장, 감독, 코치진, 고참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발생했다. A 선수가 술에 취해 감정이 격해져 후배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배 선수는 A 선수의 주먹에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KBL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30일 재정위원회 개최를 발표했다. KBL은 선수단 내 폭행 사건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구단도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팬 여러분과 프로농구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라며, "폭행 피해를 당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피버스 농구단은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해당 선수는 KBL의 상벌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성실하게 따를 예정입니다. 구단도 KBL의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연맹의 결정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피버스 농구단은 향후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인성 교육도 병행하겠습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 사과문 전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팬 여러분과 프로농구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폭행 피해를 당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피버스 농구단은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먼저 해당 선수는 KBL의 상벌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성실하게 따를 예정입니다. 

구단도 KBL의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연맹의 결정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피버스 농구단은 향후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인성 교육도 병행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농구단을 아껴 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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