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FIBA U19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U19 남녀농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가시밭 길을 걷게 됐다.
국제농구연맹(FIBA)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른린에서 2021 FIBA 19세이하(U19) 남녀 농구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 남녀 대표팀 모두 세계적인 강호들과 한 조에 묶였다.
먼저 C조에 배정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스페인과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FIBA 유소년 랭킹에서 한국 남자 내표팀은 19위에 올라있는 반면 3위 스페인, 4위 프랑스, 9위 아르헨티나는 모두 톱 10에 속해있다.
FIBA 유소년 랭킹 18위인 한국 여자 대표팀의 상대도 만만치 않다. 2위 스페인과 3위 프랑스, 12위 브라질과 함께 역시 C조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대부분의 대륙별 예선이 치러지지 못했다. 때문에 FIBA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대륙 참가국은 FIBA 남녀 유소년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유일하게 예선을 치른 말리와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만이 대회 성적에 따라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FIBA U19 남자 농구월드컵은 7월 3~11일 라트비아 리가와 다우가프필스에서, U19 여자 농구월드컵은 8월 7~15일 헝가리 소재 데브레첸에서 개최된다.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르며 순위에 따라 A조와 B조, C조와 D조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16강을 치른다. 이후 16강 승리 팀은 8강, 패한 팀은 9~16위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한편, 2019년 대회에서는 남녀 모두 미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2021 FIBA U19 남자 농구월드컵 조 편성
▲ A조 = 캐나다, 리투아니아, 일본, 세네갈
▲ B조 = 라트비아, 세르비아, 이란, 푸에르토리코
▲ C조 = 스페인, 프랑스, 한국, 아르헨티나
▲ D조 = 미국, 터키, 호주, 말리
◆ 2021 FIBA U19 여자 농구월드컵 조 편성
▲ A조 = 미국, 이탈리아, 호주, 이집트
▲ B조 = 헝가리, 러시아, 대만, 아르헨티나
▲ C조 = 스페인, 프랑스, 한국, 브라질
▲ D조 = 캐나다, 체코, 일본, 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