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cm 바소코 지명한 차상현 감독 "새로운 팀 컬러는 서브"

184cm 바소코 지명한 차상현 감독 "새로운 팀 컬러는 서브"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29 09:45
  • 수정 2021.04.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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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순위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를 지명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사진=KOVO)
(전체 7순위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를 지명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다가올 시즌에 앞서 팀 컬러 변경을 예고했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선발에서 전체 7순위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7)를 지명했다. 

차 감독은 "지명 순위가 맨 마지막이었지만, 마음속에 있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서브에 강점이 있고, 승부욕이 있는 선수"라며 "1부 리그인 프랑스에서 라이트 부문 1위를 하고 있다. 팀이 좋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 기량이 있어야만 1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바소코의 신장은 184㎝로 7개 팀에 선발된 선수 중 가장 작았다. 지난해 뛰었던 러츠와 신장 차이는 무려 22cm다. 차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 선수 중 가장 큰 신장을 가진 선수가 196cm다. 러츠나 디우프같이 큰 선수들이 오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선수들에 비해 작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2017-2018시즌 때도 IBK기업은행의 메디가 작은 신장에도 좋은 기량을 보여준 바 있다. 바소코가 팀의 방향과 잘 어우러질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주축 선수 이소영이 KGC인삼공사로 이적했으며, 맹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선수 206cm 장신의 메레타 러츠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떠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 차 감독은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했다.

차 감독은 "러츠와 이소영이 떠나 지난해의 팀 색깔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팀 색깔은 서브가 중점이 될 것이다. 그간 V-리그 여자부서 가장 좋은 서브를 선보인 선수는 이바나 네소비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 생각엔 그 이상이다"고 밝혔다. 

차 감독이 언급했던 이바나는 2011-2012시즌,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세르비아 출신 선수다. 강 서브를 보유해 2017-2018시즌 1라운드 서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차 감독은 끝으로 "강한 서브와 우리가 갖고 있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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