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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號’ LX홀딩스 내달 1일 출범신설지주사 LX홀딩스 설립…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4개 자회사 합류
  • 이수경 기자 ysk@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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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고문을 중심으로 한 LG그룹 신설 지주사 ㈜LX홀딩스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구광모 회장 중심의 LG와 분할되는 LX는 LX홀딩스를 지주사로 하고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주력으로 한다.

㈜LG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리해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지주회사 분할계획을 승인했다.

LG그룹은 존속 지주회사 ㈜LG와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된다. 앞으로 두 지주회사는 독립과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사업관리 영역을 전문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배터리와 대형 OLED, 자동차 전장 등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신설 지주회사인 ㈜LX 홀딩스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회장의 삼촌인 구본준 고문이 이끌게 될 LX홀딩스 계열은 이르면 연내 LG그룹과 계열분리를 마무리한다.

LG전자 부회장을 지낸 구 고문이 향후 자신의 전문 분야인 반도체 등 첨단소재 관련 사업영역을 확대해 그룹 몸집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X라는 사명은 LG그룹이 지난달 11일 확정해 공시했다. LG그룹 역사를 담은 ‘L’과 변화·혁신을 뜻하는 ‘X’를 결합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LG는 자회사들과 함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비핵심 사업을 정비하고 주력사업과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며 “올해도 LG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X홀딩스에 합류하는 4개 자회사 중 지난해 11조2800여억 원으로 그룹 내 최다 매출액을 올린 LG상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LX홀딩스에 편입될 회사들의 매출을 단순 취합할 경우, LG상사는 약 75% 비중을 차지한다.

계열분리를 앞둔 LG상사는 친환경,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LG상사는 지난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상사가 사업목적 추가를 위해 정관을 변경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7개의 사업목적이 추가 또는 변경됐다.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디지털 경제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 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관광업 및 숙박업 등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최근의 ESG 경영 추세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정관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의 악화에도 기존 자산의 운영 역량 강화와 보건·위생 분야 등 신규 사업 진입을 통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ysk@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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