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최초 발전용 저수지 활용한 수상태양광 준공

한수원, 국내 최초 발전용 저수지 활용한 수상태양광 준공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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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900MWh 친환경 청정에너지 생산… 환경 훼손 최소화 장점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저수지에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청송군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청송호)에 4.4㎿급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사진은 청송양수발전소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청송군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청송호)에 4.4㎿급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사진은 청송양수발전소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한수원은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 청송호에 4.4㎿급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소 인근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윤경희 청송군수,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강태욱 진영토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한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전용 댐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시설이다. 발전소는 저수지 면적의 약 5.7%에 해당하는 2만9450㎡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연간 5900㎿h의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청송군 29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10%가량 높고, 녹조 현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 육상태양광의 단점으로 꼽히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강화된 수상태양광 설비지침에 따라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에 친환경·고내구성 수상용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수상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 보전 방안도 마련했으며,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기 위해 향후 10년 이상 환경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또 발전소 인근에 있는 망향의 동산을 재정비하고, 포토존과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등 지자체와 상생·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유휴부지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양수발전시설에 태양광발전을 겸해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친환경과 안전이 핵심 키워드인 에너지전환 시대에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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