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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3점슛 6개 폭발' 전현우 "팀에 민폐 되기 싫어 연습"
  • 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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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 전자랜드 전현우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22득점을 올리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인천 전자랜드 전현우. 그의 3점슛 비결은 '노력'이었다.

전현우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홀로 22득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현우는 3쿼터와 4쿼터 승부처에서 상대 기세를 꺾는 3점포로 유도훈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전현우는 순도 높았던 3점슛 비결에 대해 "정규리그 마지막부터 슛 감각이 좋았는데 3차전에서 좋지 못했다. 때문에 3차전이 끝나자마자 개인적으로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윗 레벨에 있는 선수가 아닌 노력해서 올라가야 하는 선수다. 팀에 민폐 되기 싫어 열심히 연습했다. 감독님과 형들도 따로 불러 얘기하는 등 많이 믿어줬다"라며 "3쿼터에 슛이 들어가면서 감각을 찾았고 이후로도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유도훈 감독 역시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현우에게 조언한 사실을 밝혔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전현우를 불러 '슈터는 어느 날 몇 개 안들어갈 수도 있다. 대신 자기 폼으로 던지면서 도망갈 때 두 방, 쫓아갈 때 두 방 박으면 그게 슈터다. 편하게 해라'라고 말했다"라며 "오늘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유도훈 감독은 전현우에게 또 하나의 조언을 건넸다. 상대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것. 유 감독은 "앞으로 상대가 전현우를 압박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걸 본인이 영리하게 풀어야 한다. 계속 움직이면서 슛 기회를 만드는 걸 개발해야될 것 같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다가오는 KCC전, 전현우에게 집중 수비가 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까. 전현우는 "수비가 나에게 집중되면 모트리가 1대1 플레이를 할 수 있기에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KCC전을 대비해 감독님이 만들어주시는 패턴을 비디오 등으로 잘 분석해 경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1차전부터 전력으로 맞붙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전현우는 경기 중 상대 이승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대학교 선배다"라며 말문을 연 전현우는 "발목이 아픈 와중에도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졌다. 대학 시절에도 그런 투지를 많이 배웠다. 3차전에 슛이 안들어갈 때도 상대팀이지만 '잘 하는걸 해야한다'라고 조언해줬다"라고 밝혔다. 

친한 사이답게 생일 축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전현우는 "오늘 생일인데, 경기 전 농담으로 집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으라고 했다"라며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인천=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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