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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인 잔혹사 겪은 키움, 올 시즌 외인 농사는 풍년?
  • 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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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스미스 / 사진=키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키움히어로즈의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모처럼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3일 LG와의 맞대결에서 스미스가 7이닝 2실점 호투했고, 프레이타스가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브리검은 부상으로 107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10경기 타율 0.114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대체 외인으로 영입한 에디슨 러셀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키움에게 큰 기대를 안겼지만, 65경기 타율 0.254 2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해 브리검의 부상 공백으로 애를 먹었던 키움은 스미스를 영입했다. 스미스는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간다. 데뷔 후 한 번도 팔꿈치나 어깨 부상이 없다는 점에서 키움에게 큰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했고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7일 정규리그 데뷔전 KIA와의 맞대결서 그는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반전투를 선보이며 키움의 불안감을 지웠다. 지난 13일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주무기인 커터와 커브의 제구가 잘 잡히면서 LG 타선을 요리했다. 평균 구속이 141km에 불과했지만, 스미스는 "미국에서도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엔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았다"며 "훈련을 진행하고 체력을 단련하면서 시즌 중반부터 90∼92마일(약 145∼148㎞) 정도가 나온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스미스가 다시 한번 호투를 펼친다면 키움은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지난해 외인 타자의 부진으로 애를 먹었던 키움은 프레이타스를 영입했다. 키움은 올 시즌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졌다. 장타력과 함께 정교함을 갖춘 프레이타스는 지난 2019년 트리플A에서 타율(0.381)과 출루율(0.461)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프레이타스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나섰지만 적응이 덜 됬는지 다소 부진한 모습. 홍원기 감독도 타순을 조정해가며 적응을 도왔다. 마침내 13일 LG전에서 1회부터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방망이가 터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원기 감독은 "스미스의 호투로 불펜진을 아낄 수 있었다. 프레이타스는 중요한 순간 타점을 뽑아주며 중심타선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모처럼 나온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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