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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극장골' 울산, 수원FC에 1-0 신승
  • 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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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현대 김인성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울산 현대가 김인성의 극장골에 힘입어 힘든 승리를 따냈다. 전북과 선두 경쟁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울산이었기에 더욱 달콤한 승리다. 

울산 현대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수원FC전에서 1-0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결국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울산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설영우-김기희-김태현-홍철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신형민-김성준-이동경, 최전방 스리톱은 바코-김지현-김민준이 나섰다. 주중 경기에 나선 원두재와 윤빛가람 등 주전 선수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수원FC는 최근 SNS에 판정 관련 게시물을 올려 벌금 징계를 받은 박지수가 변함없이 수비진에 위치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으며 박배종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장준영-박지수-조유민-김상원이 포백, 박주호-김준형이 중원에 위치했다. 전정호-무릴로가 양쪽 측면에 배치됐고, 이영준-라스가 최전방 투톱을 맡았다.

경기는 수원FC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수원은 경기 초반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을 소유하는데 집중했다. 다만, 공격 기회를 잡았을 시 최전방 선수들의 볼 터치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영준과 라스 모두 중원으로부터 좋은 패스를 받았으나 퍼스트 터치 실수로 소유권을 잃었다. 수원은 라스의 제공권을 활용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해서 걸었다. 

김도균 감독은 이른 시간 양동현과 정충근을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둘은 투입 직후인 전반 23분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정충근의 패스가 양동현에게 연결됐고,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울산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적극적으로 측면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울산은 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달려들어가던 김지현이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을 넘겼다. 

(사진=퇴장 당하는 울산현대 김태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40분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앞서 경합 과정에서 라스가 쓰러지면서, 그를 수비하던 김태현의 가격 여부를 확인하는 VAR이었다. 온필드 리뷰 후 김동진 주심은 김태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중앙 수비수 퇴장으로 홍명보 감독은 원두재를 급히 투입시키며 공백을 메웠다. 양 팀 모두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 울산은 김민준 대신 이동준, 수원은 김준형 대신 김건웅을 투입시켰다. 후반전 들어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했다. 주심이 파울을 쉽사리 불지 않으면서 선수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맞부딪히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이동준이 골문 앞에서 넘어졌음에도 경기가 속개되자 홍명보 감독은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울산은 수적 열세에도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설영우와 이동준을 이용해 상대 왼쪽 측면을 계속 공략했다. 수원은 계속해서 양동현에게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18분과 20분 시도한 두 차례 슈팅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양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를 흔들었지만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울산은 후반 41분 이동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오늘 경기 득점과 가장 근접한 장면이었다. 

팽팽했던 균형은 추가시간이 돼서야 무너졌다. 추가시간 3분이 거의 흐른 시점, 울산 김인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달려들며 공을 밀어넣었다. 혼전 속 공은 그대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낸 울산은 수적 열세에도 1-0 신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시즌 6승 2무 1패(승점 20)가 되며, 한 경기 덜 치른 1위 전북 현대(6승 2무, 승점 20)와 동률을 이뤘다. 1승 3무 5패(승점 6)의 수원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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