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KBO에 가칭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가입 신청

신세계, KBO에 가칭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가입 신청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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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SK와이번스. (사진=연합뉴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SK와이번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이 23일 매매 본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칭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가입을 신청했다. 

신세계는 23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공시하고 "당사는 SK텔레콤이 소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KBO와 인천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통해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본계약 체결과 함께 KBO에 구단 양수양도신청서과 운영계획서 등을 제출했다. KBO에 가입을 신청하기 위해선 구단 이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신세계 일렉트로스’라는 가칭을 사용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새 구단 명칭은 고민 중이며 가입 신청을 승인하는 3월 초 KBO 이사회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로스는 신세계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스 마트'와 일렉트로 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다. 앞서 지난 1일 신세계 그룹이 일렉트로스에 관한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팀명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재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다음달 첫째주 구단 사장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의 가입 신청을 심의한다. 이어 구단주들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총회를 열고, 3분 2 이상이 찬성하면 신세계의 KBO리그 가입이 승인된다. 

신세계는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정식 구단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로서 기업명은 'SSG'가 사용되고 와이번스라는 이름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선수단은 신세계 그룹이 새로운 팀명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SK와이번스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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