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영양죽’으로 환절기 건강 챙기자

‘알록달록 영양죽’으로 환절기 건강 챙기자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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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미, 노화방지·피로해소·해독작용 등에 도움... 일반미와 섞어 볶음처리 하면 항비만 기능 증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어느새 봄을 알리는 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 영양죽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흑미죽(왼쪽)과 홍미죽(농진청 제공)
흑미죽(왼쪽)과 홍미죽(농진청 제공)

보양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죽이 최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간편 건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죽 재료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특히 검정 쌀(흑미)과 붉은 쌀(홍미), 노란색 조를 이용한 곡물 죽은 맛은 물론 각종 건강기능성분도 함유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다.

흑미와 홍미 등 유색미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다.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페놀산, 탄닌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와 피로해소, 해독작용에 도움을 준다.

조는 식이섬유와 뼈·치아 구성에 도움을 주는 칼슘, 철분과 같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페놀산, 감마오리자놀 등 기능성분도 많아 항염, 항당뇨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

유색미죽은 현미 45g을 16시간 동안 물에 불린 뒤 건져내 검정 쌀가루 5g 또는 붉은 쌀가루 15g과 참기름 1/3 숟가락을 넣어 5분간 볶아준다. 여기에 물 500ml를 넣고 30분간 저어주며 끓인 뒤 기호에 맞게 소금 간을 하면 된다. 거친 식감을 좋아하지 않으면 현미 대신 백미를 10분간 물에 불려 사용해도 좋다.

조죽의 경우 10분간 물에 불린 쌀 40g과 조가루 10g을 섞어준다. 이후 물 500ml를 넣어 30분간 저어주며 끓인 다음, 기호에 맞게 소금을 넣어준다. 조는 가루 대신 압력이나 열을 가한 팽화 조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농진청은 유색미와 일반미를 섞은 뒤 볶음처리를 하면 항비만·항산화 등의 기능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육성한 유색미와 일반 쌀 품종을 섞어 일정 온도에서 볶은 뒤 만든 죽의 추출물을 이용해 세포실험을 한 결과, 지방구 축적 억제율이 품종별로 15~30% 증가한 것.

농진청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영양성분이 풍부한 유색미와 잡곡을 이용한 죽 요리가 환절기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국내산 유색미와 잡곡 소비가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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