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1시즌 K리그가 일주일 먼저 온라인에서 열린다.
K리그 선수들이 인기 온라인게임 ‘FIFA 온라인 4’로 맞대결을 벌이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 2021'을 통해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FIFA 온라인 4를 활용한 ‘랜선 개막전’, ‘랜선 토너먼트’, ‘랜선 토너먼트 TKL컵’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FIFA 온라인4 기반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eK리그'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연맹은 올해에도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사인 EA코리아, K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보유사 아프리카TV와 함께 K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랜선 토너먼트 대회를 열어 2021시즌 개막 분위기 고조에 나선다.
‘K리그 랜선 토너먼트 2021’에는 K리그1·2 소속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성주(수원), 이태희(인천) 등 현역 선수 12명이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실제 축구가 아닌 축구 게임 FIFA 온라인으로 대결한다.
경기 방식은 12강부터 시작하는 토너먼트이며 결승전은 3판 2선승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씩 진행되고, 아프리카TV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안정환과 이을용이 대회 2일차인 21일에 스페셜 매치로 맞대결을 벌인다. 안정환과 이을용은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위캔게임에 출연하며 만만치 않은 FIFA 온라인 4 실력을 보인 바 있다. 이들은 각자 구상한 K리그 역대 베스트 멤버로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리그 참가 선수들과 안정환, 이을용이 함께 출연한 이번 대회의 홍보영상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