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카타르월드컵 내달 예선도 무산…6월 개최

'벤투호' 카타르월드컵 내달 예선도 무산…6월 개최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2.18 14:46
  • 수정 2021.0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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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다음 달에도 열리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3월에 열려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도 6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C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차 예선 H조 국가협회 대표자들과 전날 화상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AFC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각국 협회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향후 월드컵 예선 일정과 관련해 협의했다. AFC에 따르면 8개 조 중 2개 조는 다음달에 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한국이 포함된 H조 등 나머지 6개 조는 모두 6월로 미루기로 했다.

40개국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2019년 9월 시작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19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전면 중단됐다. 팀별로 4∼5경기를 치른 상황이다. 

지난해 3월로 미뤄진 경기들이 10월과 11월로 재차 연기됐으나 결국 열리지 못했고 AFC는 다음 달과 6월 A매치 기간에 남은 경기를 개최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6월에 팀당 최대 4경기씩을 치러야 하고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니라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조별 개최국은 AFC가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을 받아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월 동안 4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해야 한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체력 소모를 더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대표팀은 2승 2무로 현재 2차 예선 H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레바논과 북한, 스리랑카가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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