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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엔 평소보다 화재발생 25.5% 높아활동 많은 오후 시간대에 최다 발생… 소방청 “음식물 조리시 각별히 주의”
  • 김준수 기자 emirate11@naver.com
  • 승인 2021.02.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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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설 명절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하루 평균 30건 가량의 화재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2월 정문호 전 소방청장이 소방청 지휘 작전실에서 설 연휴 기간 3대 안전사고 피해감축에 대한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화재 특별 경계 근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국 소방지휘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설 연휴 기간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화재가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화재는 총 2871건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사망 35명, 부상 113명 등 148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非)거주시설 30.9%(888건), 주거시설 29.9%(858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설 연휴 기간 주거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82.9%(29명)로 5년간 전체 주거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 57.2%(954명)보다 25.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 간 소규모 숙박시설과 주택 등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택 등 주거시설의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59.4%(1706건), 전기적 요인 18.4%(528건)로 최근 5년간(설 연휴 기간 포함) 전체 화재 발생원인 비율(부주의 50.7%, 전기 22.7%)과 비슷했다. 화재 발생시간은 13~15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활동이 많은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 동안 ‘화재 사망자 최소화’를 목표로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5일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판매시설, 운수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불시단속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구 폐쇄와 훼손, 피난 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차단 행위에 대해서 중점 단속한다. 단속 결과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달 7일부터는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해 긴급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전기시설 유지관리, 피난시설 활용,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전국 소방관서장은 설 연휴 전에 쪽방촌 등 안전취약계층이 주거하는 시설을 방문해 거주자에게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화재위험요인을 점검한다.

설 연휴 전날인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주요 취약대상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긴급상황 시 소방력을 100% 가용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연휴 기간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음식물 조리를 하지 않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고향 집에 화재경보기가 없다면 이번 기회에 꼭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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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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