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기념 메달'... 한·베트남 동시 출시

박항서 '기념 메달'... 한·베트남 동시 출시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2.01 14:43
  • 수정 2021.02.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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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그려진 기념메달(사진=연합뉴스)
박항서 감독 그려진 기념메달(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기념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처음으로 국내 축구 감독을 모델로 한 메달이 탄생했다.

한국조폐공사는 1일 오전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서울 사옥 영업개발처 1층 오롯·디윰관에서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 출시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베트남의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 메달을 출시한다"면서 "이날부터 14일까지 한국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 선판매 된다"고 밝혔다.

메달 앞면은 박 감독과 축구 팬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과 베트남 국기 상징 문양인 태극과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잠상 기술로 표현했다. '박항서 매직'이 영문으로 새겨지고 박 감독의 친필 서명도 들어간다. 

뒷면에는 2018년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과 골 장면이 재현됐다. 또한 박 감독이 선수단에 밝힌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 숙이지 마라'라는 문구를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새겼다.

이번 메달은 금, 은, 보급형 등 3종으로 출시한다. 금·은메달은 오는 14일까지 판매 예약 접수를 한다. 베트남에서는 다음 달부터 사전 예악을 받는다. 5월부터는 한국, 베트남에서 기념 메달 3종을 정식으로 판매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기념 메달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메달을 선보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 메달 판매 수익금은 박 감독의 뜻에 따라 베트남 현지 유소년 축구 발전 사업으로 환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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