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kt 잡고 7연승… 숀 롱 시즌 최다 43점

현대모비스, kt 잡고 7연승… 숀 롱 시즌 최다 43점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1.27 10:51
  • 수정 2021.01.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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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사진=KBL)
(숀 롱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t를 제압하고 7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92-88로 물리쳤다.

이날 롱은 31분35초 동안 4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롱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롱은 1쿼터에 kt의 브랜든 브라운과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롱은 아무 말 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했고 장내는 잠시 소란스러워 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2쿼터 초반 kt가 김영환의 4연속 득점으로 29-18,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숀 롱, 장재석, 김민구가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34-40으로 격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롱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42-44로 따라붙었고, 이후엔 롱, 서명진의 연이은 골 밑 득점에 힘입어 6분 33초를 남기고는 46-44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허훈의 3점 슛과 자유투 2득점으로 응수하며 49-47로 재역전 하며 리드를 이어갔으나 브랜든 브라운이 4번째 반칙을 하면서 벤치로 나간 뒤 조금씩 밀려 현대모비스가 다시 66-63으로 앞섰다.

4쿼터 끌려다니던 kt가 브라운, 허훈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82-81로 또 한 번 앞서 나갔지만 현대모비스는 롱의 자유투 2득점과 최진수의 3점포로 종료 1분 5초 전 86-8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롱이 이번 시즌 전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43점에 13리바운드를 폭발했다. 장재석도 시즌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롱이 더블 테크니컬 파울 뒤 더욱 욕심을 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롱이 골밑에서 우위를 잘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시즌 초와 비교해 롱이 우리팀 수비에 많이 적응했다. 다만, 롱의 몸이 늦게 풀리는 것 같다. 기다려줘야 한다. 조금 더 빨리 풀리면 좋을 텐데.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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