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주호가 '울산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새 행선지는 수원FC가 유력하다.
박주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울산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박주호는 울산에서 함께했던 동료 선수들과 구단 지원팀, 클럽 하우스 직원들에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주호는 "올해부터는 고생한 만큼 보상과 대우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울산 팬들 너무나 많은 사랑 감사드린다. 다시 따로 인사를 드리겠지만 마지막에 모두 웃게 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떠나려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프로 데뷔 후 일본과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박주호는 지난 2017년 12월 울산 현대와 4년 계약을 맺으며 K리그로 향했다. 울산에서 3년 동안 통산 5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남겼다. 지난해에인 부상 여파 등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카타르에서 열린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활약하며 울산이 8년 만에 우승을 하는데 기여했다. 큰 무대에서 베테랑의 진가를 선보였다.
박주호는 울산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지만 상호 합의 하에 이적료 없이 이적하는데 합의했다. 박주호의 새 행선지로는 2021시즌 K리그1에 승격한 수원FC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울산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후 젊은 선수들을 수혈하며 새 판짜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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