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토트넘에서 나와 1년 넘게 야인 생활을 했던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19일 토트넘 핫스퍼 사령탑에서 내려운 이후 1년 2개월 만에 PSG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의 친정팀이다. 선수 시절 PSG에서 95경기를 뛰면서 6골을 작성한 뒤 팀을 떠났다.
2009년부터 지도자를 시작한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5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토트넘에서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159승 62무 72패(승률 54.3%)를 기록하며 '명장'으로 올라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2018-20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다양한 전술 변화가 장점으로 꼽힌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의 새 사령탑이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 PSG는 상항 내 마음 속에 특별한 팀으로 자리잡고 있다.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의 독특한 분위기에 대한 멋진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야망과 함께 겸손함을 가지고 PSG에 돌아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재능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 잠재력이 뛰어난 팀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이 선임되면서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 PSG 영입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