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3남 4녀, 7남매 다둥이 가족 탄생, “우리가족 특별해요”

함평, 3남 4녀, 7남매 다둥이 가족 탄생, “우리가족 특별해요”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0.12.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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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5세 부부, 지난달 말 7번째 딸 출산…1천만 원 양육자금, 지역사회 축하 손길 계속

함평서 7번째 딸을 출산한 다둥이 가족에게 1천만원의 양육지원금과 축하 선물이 계속되고 있다.
함평서 7번째 딸을 출산한 다둥이 가족에게 1천만원의 양육지원금과 축하 선물이 계속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인구절벽 시대, 각 지자체가 지역의 인구증가를 위한 각종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7번째 딸을 출산한 특별한 부부가 있어, 지역사회 화제로, 이 특별한 가족을 위한 축하와 도움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 함평군에 학교면 A씨 부부(38‧35세)는 지난달 말,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이로써, 슬하에 7남매(3남‧4녀)를 둔 다둥이 부모가 됐다

함평군은 지난 17일 A씨 부부를 찾아 1천만 원의 양육지원금과 아기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1종의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함평군청 간부공무원 배우자 모임인 코스모스회(회장 김순자)에서도 임산부 산후조리에 좋은 식품을 밑반찬 형태로 만들어 직접 전달했다.

학교면은 해당 가정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주거여건이 열악하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마을주민 등과 연계해 주택단열을 위한 보일러 점검과 도배, 장판교체 등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실시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번 출산으로 중학생 아들부터 1개월 된 딸까지 두게 된 A씨 부부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는데 보건소를 비롯한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잘 생활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것으로 여러 도움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 일곱 번째 아이 출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축복이자 경사”라며, “앞으로도 군은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지원정책으로 출산하기 좋고 키우기는 더 좋은 함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양육지원금 의무거주기간’을 삭제하고 지역 모든 가정에 첫째아 출산시 3백만 원, 둘째아 5백만 원, 셋째아 7백만 원, 넷째아 이상 출산시에는 1천만 원의 양육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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