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인 피렐라 중심타선에 힘 보탤까?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인 피렐라 중심타선에 힘 보탤까?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16 14:16
  • 수정 2020.1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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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외국인 타자 부재에 시달렸다. 2017년부터 활약하던 다린 러프가 떠난 후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시즌 중 교체됐다. 대체 선수로 온 다니엘 팔카는 타율 0.209에 머물렀다. 2020시즌 삼성의 두 외국인 선수는 홈런 14개와 타점 50개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삼성은 올 시즌 홈런을 비롯한 장타율 하위권에 그쳤다. 중심타선에 힘이 필요했다.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 14일 거포 오재일을 영입하며 중심타선에 힘을 불어 넣었고 16일 새 외국인 타자 영입으로 정점을 찍었다.

주인공은 호세 피렐라. 삼성은 피렐라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총액 8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메디컬체크도 진행됐다. 미국에서 촬영된 MRI 자료를 건네받아 국내 병원 2곳에서 검진을 마쳤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피렐라는 키 183cm, 몸무게 99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주로 2루수와 좌익수로 뛰었다. 삼성에선 코너 외야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렐라는 MLB와 일본프로야구(NPB)를 모두 경험했다.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이후 샌디에이고, 토론토, 필라델피아 등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NPB 히로시마에서 뛰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미국 마이너리그가 운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 실전 감각을 이어온 NPB 출신 타자에 무게를 뒀다.

MLB에선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57 17홈런 82타점 OPS 0.699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366경기에선 타석, 타율 0.311 50홈런 215타점 OPS 0.856의 성적을 남겼다. NPB에선 99경기 동안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피렐라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특히 좌익수로 뛰었을 때의 기록을 보면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도 보여줬다. 일본 야구를 경험했으니 KBO리그에도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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