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정수빈과 6년 최대 56억원에 계약

두산 베어스, 정수빈과 6년 최대 56억원에 계약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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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외야수 정수빈(30)과 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16일 정수빈과 계약기간 6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5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과 정수빈은 세 번째 만남인 15일 계약을 완료했다. 마지막까지 한화 이글스와 ‘정수빈 쟁탈전’을 벌였지만 장기 계약으로 정수빈의 마음을 돌렸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정수빈은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폭넓은 수비 범위와 정교한 타격으로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15도루 84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세터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통산 기록은 1175경기에서 타율 0.282 24홈런 637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정수빈은 "매우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예전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라며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 '베어스맨'이 된 것 같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보다 먼저 뛰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평생 '허슬두' 이미지에 맞는 플레이를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두산은 내부 FA 핵심 선수 4명 중 2명을 잡아내며 출혈을 최소화했다. 지난 10일 허경민과 7년 최대 85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최주환(SK 와이번스)과 오재일(삼성 라이온즈)은 잡지 못했다. 두산은 유희관, 이용찬, 김재호와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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