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찾아가는 예술처방전' 시범사업 추진

문체부 '찾아가는 예술처방전' 시범사업 추진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0.11.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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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위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국민 대상 '예술꾸러미' 5000개 마련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을 위로하는 ‘찾아가는 예술처방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와후' 꾸러미, '음악충전카드' 꾸러미, '느린 숲' 꾸러미(왼쪽부터)
'와후' 꾸러미, '음악충전카드' 꾸러미, '느린 숲' 꾸러미(왼쪽부터)

이번 사업은 예술가들이 의료진을 찾아가 함께 예술을 창작하고 결과물을 나누는 ‘찾아가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과 국민들이 배달된 예술꾸러미(키트)에 동봉된 안내서에 따라 직접 예술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꾸러미(키트) 배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에서는 미술치료사, 예술교육가, 예술가 등의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방역의 주체인 의료진들을 방문해 나 자신을 돌보는 구급상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위로(慰路)-각자가 걷는 길을 격려하고 위로하다’, 나를 위로하는 노래 가사와 가락(멜로디)을 찾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나의 노래 만들기(비트메이커의 처방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기억하고 상실된 시간을 기록해보는 ‘느린 숲, 시간을 심는다’ 등 3개 프로그램을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병원이나 보건소 등 관련 시설(기관)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www.arte.or.kr), 별도의 신청 누리집(http://naver.me/x3OMz7Aw)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예술꾸러미’는 코로나19로 고단함을 겪고 있는 일반 국민들을 위해 마련했다. 호흡을 통한 명상과 휴식을 제공하고 걱정인형 만들기로 나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를 없애는 ‘와후(With Art With Heart, WAWH)’ 꾸러미,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이용해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공유하는 ‘음악충전카드’ 꾸러미, 그림 조각들을 배치해 잃어버린 일상을 표현해보는 ‘내일을 기다리는 느린 숲’ 꾸러미 등 예술꾸러미 총 3종, 5000여 개가 신청자 집으로 배달된다.

특히, 예술꾸러미를 활용해 창작되고 생성된 5000여 개의 결과물들이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또 다른 치유와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수집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예술꾸러미를 원하는 국민들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http://naver.me/58hJe6ya)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00명에게 11월 넷째 주부터 예술꾸러미가 배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신청방법 등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www.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국민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불안감이 심화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심리 방역이 필요한 때”라며, “‘찾아가는 예술처방전’으로 국민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코로나 우울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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