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결승에서 만난 오리온과 SK, 시즌 첫 맞대결

KBL 컵대회 결승에서 만난 오리온과 SK, 시즌 첫 맞대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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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컵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오리온과 SK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SK와 오리온은 시즌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과 SK는 개막에 앞서 열린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오리온은 주축 선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최준용과 안영준, 김민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백업 자원들로 싸웠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오리오는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달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대성과 이승현이 MVP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끈다. 최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강을준 감독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것이 크다. 하지만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제프 위디가 최근 다시 통증을 느끼는 상황. 디드릭 로슨의 활약이 중요하다. 최승욱과 조한진 등 배업 자원의 역할도 중요하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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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변함없이 팀의 주축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닉 미네라스의 활용법에 고민은 있지만 언제든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안영준도 부상에서 돌아온 가운데 최근 백업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좋은 역할을 해준다. 최근 문경은 감독은 가드진에 잦은 선수 교체를 통해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SK가 자랑했던 포워드 농구는 아니지만 스몰 라인업으로 재미를 보는 상황이다. 비록 경기 초반 경기력은 좋지 않지만 4쿼터만 되면 남다른 집중력을 자랑 중이다. 연패를 당하지 않는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결은 결국 주축 선수들의 뒤를 받칠 백업 선수들의 역할에 달려있다. 두 팀 모두 크고 작은 부상들로 인해 전력의 누수가 생겼다. 그 자리를 메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선형과 이대성, 이승현과 최부경 등 최근 컨디션이 좋은 국내선수들의 대결, 워니와 로슨의 득점 대결이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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