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EC 기술로 5G 로봇 고도화

LG유플러스, MEC 기술로 5G 로봇 고도화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11 11: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G유플러스가 만도와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5G 통신과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엣지컴퓨팅)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양사는 로봇과 5G MEC 인프라 연동, 초저지연 영상관제 솔루션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컴퓨팅,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등에 협력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 처리 및 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해, 비용 및 운영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높일 수 있다. 특히 MEC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로봇의 서비스 지역과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정밀한 주행과, 위급 상황시 실시간 원격제어의 반응 속도 등이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MEC 인프라에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다. 영상인식이나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고사양 컴퓨팅 자원이 요구되는 기능을 클라우드 상에서 처리하게 되어 하드웨어 제약 없이 로봇의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전무, 만도 WG캠퍼스 본부장 오창훈 부사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에 관한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인 '골리'와 LG유플러스의 5G 통신, MEC 인프라, 원격관제 솔루션 등을 연동한다. 올해부터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IoT 연동을 통한 서비스 기능 고도화 등 순찰로봇 상용화에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전무는 "MEC 기술을 활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인 '초저지연'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상분석 등 고사양의 기능도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5G 통신과 MEC 기술로 로봇의 활용 범위와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만도 WG캠퍼스 본부장 오창훈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만도 자율주행 로봇 순찰 영상 처리 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