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돼지 특수부위! 황지살?, 토종고추 수비초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돼지 특수부위! 황지살?, 토종고추 수비초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0.09.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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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MBC '생방송 오늘저녁' 9월 9일 수요일 1396회 방송 안내가 공개됐다.

9월 9일 수요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날 방송은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 시청자들에게 제공된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2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다음은 MBC '생방송 오늘저녁' 1396회 안내이다.

1396회
1. 토종고추 수비초
2. 돼지 특수부위! 황지살을 아시나요?
3. 천재 견 코리의 귀환
4. 잔소리 맞수! 사슴 부부
1. [농사의 기술] 토종고추 수비초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고추! 지역마다 재래종이 있었으나, 병충해에 강한 신품종이 대체되면서 점차 각 지역의 섬세한 맛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고추의 고장, 경북 영양군엔 우리나라 토종 고추가 존재하고 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수비초’. 수비초란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재배되던 고추의 원형을 복원한 고추로, 우산처럼 생긴 꼭지에 과실은 길고 끝이 뾰족한 모양 때문에 ‘칼초’라고도 불린다. 올해로 20년 넘게 수비초를 재배해온 베테랑 농부 이영규(67) 씨는 해발 450m 산골에서 수비초를 재배하고 있는데, 수비초는 병충해에 약해 곰팡이가 덜 자생하는 선선한 기온의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다. 일반 고추에 비해 수확량이 약 70%밖에 되지 않을 만큼, 재배하기 까다로운 작물이지만, 마을 주민들이 지금껏 재배해온 이유는 바로 특별한 맛 때문이다. 맵거나 달거나 한 가지 맛만 나는 일반 고추와 달리, 두 가지 맛이 모두 나는 수비초. 청양고추 못지않게 매운맛이 강하면서도 과일처럼 상큼한 향과 단맛이 있어 풋고추로 먹어도 맛있고, 장아찌로 담그면 아삭한 식감과 매콤, 달큼한 맛으로 입맛 잡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러다 보니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만 맛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 해마다 수비초를 찾는 단골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세월 우리의 곁에 있었음에도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었던 수비초를 만나보자.

2. [화제집중] 돼지 특수부위! 황지살을 아시나요?

동글동글 동그랗게 말린 고기가 있다? 독특한 비주얼로 사람들 시선 집중시키는 용산구의 한 식당을 찾았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돼지고기 특수부위 ‘황지살’이다. 낯선 이름 ‘황지살’의 정체가 뭘까? 충청도에서 항정살을 부르는 사투리란다. 항정살을 통째로 들여와 직접 정형한 후 고기를 말아가며 모양을 만든다는 사장님.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사장님의 철학을 담았다고!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로 살캉살캉한 식감이 특히 매력적인 황지살의 맛은 어땠을까? 고기만큼이나 식사메뉴도 특별하다. 얼음 동동 띄워져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오이지 냉국수! 1년 전 담가놓은 오이지를 이용해 만드는데 탱글탱글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다. 또 사장님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새콤달콤 비빔 수제비도 인기다. 어떻게 국수나 칼국수 면발이 아닌 수제비를 비빌 생각을 했을까?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먹었던 추억의 음식을 메뉴로 탄생시킨 것이란다. 고기가 맛있는 식당에선 고기 들어간 식사 메뉴를 골라야 하는 법! 황지살 두텁게 들어간 황지살 김치찌개도 손님들이 찾는 베스트 메뉴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화제의 황지살 전문점을 찾아 그 맛을 집중적으로 탐구해본다.

3. [별별열전] 천재 견 코리의 귀환

덧셈, 뺄셈은 물론이요, 곱셈에 나눗셈까지 할 줄 안다는 천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충청남도 태안군의 한 작은 마을. 덧셈, 뺄셈 문제에 척척 답을 맞히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개(犬)?! 로트와일러종으로 견생 3년 차인 천재 견 코리! 아빠 장광현(74세) 씨가 출근한다는 소리에 냉큼 차 열쇠를 입에 물고 오고, 목마르다는 말에는 물을 가져다주는 견계의 아인슈타인 그녀에게 최근 새로운 임무가 생겼다는데... 그것은 바로 7남매의 ‘엄마’가 됐다는 것! 약 한 달 전, 7마리의 새끼를 출산하고 엄마가 된 코리는 사고뭉치 새끼들을 돌보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단다. 새끼들이 뛰놀며 어지럽혀진 마당을 치우느라 바쁘고 정신없을 때 천재 견 코리 엄마의 능력이 빛을 발한다. 알아서 빗자루를 가져다주고, 걸레까지 가져오면 청소가 훨씬 쉬워진다고... 새끼들을 돌보느라 애쓰는 코리를 위한 아빠 장광현 씨의 특별 선물이 있다. 바로 대형 모기장과 선풍기! 거기에 코리를 위해 정성스럽게 요리한 특별식까지.. 여전히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코리와 그녀의 새로운 가족들을 지금 만나보자.

4. [수상한 가족] 잔소리 맞수! 사슴 부부

경상북도 군위군, 매일 눈을 뜰 때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대화가 끊이질 않는다는 부부가 있다. 나이가 들면 단둘이 있어도 대화가 끊겨 적막강산 되기 쉽다는 평범한 60대 부부와 남다른 모습이지만 그 속사정은 다르다. 대화의 정체가 다름 아닌 끝없는 잔소리이기 때문이다. 200여 마리의 사슴을 키워 녹용을 판매하는 사슴농장을 단둘이 관리하며 어쩔 수 없이 찹쌀떡 부부가 되고 말았다는 이우석(66세), 주영수(60세) 부부는 24시간 붙어있기 때문에 말로써 시시비비 가릴 것이 많다. 사슴 농장을 총괄하며 어떻게 하면 사슴을 더 잘 키울 것인가가 최대 고민인 남편이 보기엔 아내는 적극성과 성의가 부족하고, 반면 갖은 잡일을 도맡아 하는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이 사슴에 필요 이상으로 극성맞다. 하지만 관심이 없으면 잔소리도 없는 법. 부부에게 잔소리는 애정표현이기도 하다. 남편은 8년 전 위암이 발병, 올해 초에 위암 재발 판정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아내는 몸 관리보다 사슴에 매달리기 바쁜 남편이 걱정돼 매번 잔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남편 역시 아내의 마음을 알지만, 자신의 녹용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건강을 본인이 책임진다는 마음에 남편은 자꾸만 사슴을 최우선으로 하게 된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겹겹이 쌓여 결국 잔소리 도돌이표가 되고 말았다는 이 부부의 조금 특별한 애정표현을 들여다본다.

사진=#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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