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에드가에 1R TKO 승..."한국 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정찬성, 에드가에 1R TKO 승..."한국 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2.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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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이 승리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찬성이 승리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한국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 이벤트에서 프랭키 에드가(38·미국)에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UFC 대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28·미국)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상대가 에드가로 바뀌었다.

에드가는 페더급 랭킹 4위로 정찬성보다 두 계단이 높은 강자다.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에 세 차례나 성공했고, UFC에서 17승을 거두며 역대 다승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정찬성은 1라운드 만에 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초반 탐색전 뒤 타격전에 나섰다. 그 결과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어퍼컷에 이은 좌우 펀치로 에드가를 쓰러뜨렸다. 이후 에드가 등에 올라탄 정찬성은 쉴 새 없이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에드가는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정찬성의 펀치는 다시 에드가의 얼굴을 적중했다. 정찬성은 두 번째 파운딩 펀치를 꽂았고 결국 KO를 받아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지난 모든 메인이벤트가 내게 연습이 됐던 것 같았다"며 "경기 전에는 25분을 다 쓴다고 생각하고 올라왔는데, 코치가 그럴 일이 없다고 말해줬고 정말로 그렇게 됐다. 정말 우리 코치들이 세계 최고의 코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친구, 지인, 가족들 앞에서 승리하니 너무 기쁘다”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엔 세 아이와 놀아주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서울로 올라가 팬 미팅도 계획 중이”라고 이야기 했다.

정찬성이 에드가이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정찬성이 에드가이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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