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32점' 폭발, 인삼공사 4위 도약...기업은행 범실 34개로 자멸

디우프 '32점' 폭발, 인삼공사 4위 도약...기업은행 범실 34개로 자멸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1.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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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고비마다 블로킹 5개 포함 13득점으로 승리 도와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인삼공사가 디우프의 맹공과 한송이의 수비로 범실을 쏟아낸 기업은행을 잡고 4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이날 32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KOVO 제공)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이날 32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KOVO 제공)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3 21-25 20-25 27-25 15-8)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5승 5패 승점 11점으로, 한국도로공사(승점 11, 3승 7패)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 팀은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기업은행은 김희진 서브 때 순식간에 4점을 앞서 나가며 10-6 초반 분위기를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이어간 기업은행은 그러나 고비마다 범실을 쏟아내더니 23-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9점을 내주며 결국 역전을 허용, 25-23으로 1세트를 인삼공사가 가져갔다. 

2세트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17-18 기업은행이 뒤진 상황. 어나이 서브에서 김수지의 스파이크 성공으로 연이어 2점을 보태며 19-18 역전에 성공했다.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20점을 먼저 따낸 기업은행은 분위기를 타며 21-18 3점 차로 앞서 나갔다. 

작전타임 후 집중력을 되찾은 인삼공사는 순식간에 2점을 더해 21-20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김주향의 오픈공격과 상대팀 실수를 묶어 23-21로 달아났고, 김주향과 어나이의 연이은 수비와 김희진의 마무리로 1-1 세트올 상황을 만들었다.

3세트초반 기업은행은 높은 오픈 공격 성공율을 앞세워 8-6으로 미세하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이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2점 이상 벌리지 못하고 양 팀은 매 순간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그러다가 19-17 상황에서 육서영의 오픈 성공으로 기업은행이 20-17로 앞서나갔다. 흐름을 잡은 기업은행은 육서영과 김주향의 공격으로 22-18로 앞섰고,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더해 23-18, 5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이나영의 디그로 김주향이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김주향의 마무리로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했다.  

막판으로 몰린 인삼공사는 4세트 25-25 듀스에서 상대 육서영과 김희진이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시작과 동시에 디우프가 퀵 오픈을 성공했고, 한송이가 어나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김희진의 공격 범실과 디우프의 공격 성공이 교차하면서 인삼공사는 4-0으로 달아났고,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며 15-8로 승리를 거뒀다.

패한 기업은행은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디우프는 양 팀 합해 최다인 32점을 올렸고, 한송이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 했다.

최하위 기업은행은 고비마다 이어진 34개의 범실에 발목을 잡히면서 3연패에 빠졌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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