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흡연(남자 66.3%→36.7%)은 줄고 만성질환 관리지표(고혈압 조절률 23.8%→73.1%)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식습관 서구화(지방 섭취량 40g→50g), 비만 증가(남자 비만 유병률 25.1%→42.8%) 등에 따른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오늘(29일)과 내일(30일) 코엑스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20주년 기념식 및 제7기 3차년도(2018) 결과발표회’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15차(2019) 결과발표회’를 연달아 개최해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대한 최근 자세한 통계를 발표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1998년부터 20년간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의 변화를 파악해왔으며,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여 조사 영역을 안질환, 이비인후질환, 수면건강, 포화지방・당 섭취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시의성을 갖춘 정확한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내 전담조직 마련, 연중 조사 실시, 전문가 자문단(150여 명) 구성 및 학회와의 협력 등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조사를 통해 생산되는 통계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등 국가의 건강 및 만성질환 정책의 수립 및 평가, 국가간 건강수준 비교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통계집, 원시자료 등을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활용을 독려하여 정부와 민간에서 소아청소년성장도표, 영양소 섭취기준, 근력 참고치, 음식・식품데이터베이스 등 기준 제정에 용하고 있으며, 이를 인용한 학술논문도 3,0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 도입되어 중・고등학생의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보건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