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알린 류현진, 메츠전 7이닝 6K 무실점 역투...다저스는 0-3 패배

부활 알린 류현진, 메츠전 7이닝 6K 무실점 역투...다저스는 0-3 패배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9.15 11:52
  • 수정 2019.09.15 12: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최고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도 2.45에서 2.35로 다시 낮췄다.

류현진은 앞선 4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고 실점은 21점에 달했다. 평균자책점은 9.95. 극도의 부진으로 사이영상 1순위도 위태로웠다.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 강했지만 최근 컨디션과 상대 선발이 사이영상 경쟁자 디그롬인 것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삼자범퇴로 1회를 출발한 류현진은 2회 2사후 로빈슨 카노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토드 프레이저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3회에도 2사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류현진의 눈부신 투구가 이어졌다. 3회 마지막 타자 J.D.데이비스부터 7회 라모스까지 1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투구 수는 90개. 류현진은 7회까지 안타는 2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도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2.61로 끌어내리고 류현진과 투수전의 백미를 선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8회 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며 뉴욕 메츠에 0-3으로 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