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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 27 높이서 '새처럼' 하이다이빙
  • 최정서 기자 ysk7474@daum.net
  • 승인 2019.07.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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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멕시코의 디에고 리조 리베로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새처럼 점프를 한다.

2~5바퀴를 회전하며 구름을 통과하고 숲과 빌딩을 지나 마침내 수조 속으로 다리부터 입수한다. 하이다이빙이다.

27m(남자부), 20m(여자부) 높이의 플랫폼에 선 하이다이빙 선수들은 수조를 바라보며 검지와 엄지를 동그랗게 모은다. “연기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연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코칭스태프를 향해 다시 한번 ‘O’를 그린다. 그제야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은 안심한다.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경기의 화두는 ‘안전 또 안전’이었다. 다행히 이날 열린 남녀부 1, 2차 시기에서는 큰 부상이 나오지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스티브 로뷰(34·미국)가 27m 높이에서 5바퀴를 도는 화려한 연기를 펼치며 세계수영선수권 하이다이빙 2연패를 향해 비상했다.로뷰는 1, 2차 시기에서 218.4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하이다이빙은 총 4차 시기를 치른다. 로뷰는 24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다.

로뷰는 1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으로 시작해 두 다리를 펴고 손으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세 바퀴를 돌아 안전하게 입수했다. 그는 1차 시기 75.60점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2차 시기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5바퀴 회전을 선보였다.

파이크 동작으로 5바퀴를 회전한 뒤 상체를 반바퀴 비트는 화려한 연기가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감탄사가 쏟아졌다.

2차 시기에서 142.80점을 받은 로뷰는 단독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하이다이빙 남자 첫날 일정을 마쳤다.

2위는 209.55점을 받은 조너선 파레디스(멕시코)였다.

2015년 대회 우승자 개리 헌트(영국)는 189.00점으로 4위, 2013년 세계선수권 초대 챔피언 오를란도 두케(콜롬비아)는 170.70점으로 7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서는 아드리아나 히메네스(33·멕시코)가 2년 전 한을 풀고자 높이 날아올랐다.

히메네스는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여자부 1, 2차 시기에서 148.2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하이다이빙은 총 4차 시기를 치른다. 히메네스는 23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히메네스는 1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출발해 두 다리를 펴고 손으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회전했다. 첫 시기에서는 몸의 균형을 잃은 채 입수해 54.60으로 6위로 밀렸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들어서 뒤로 몸을 뒤집는 리버스 자세로 시작해 무릎을 굽힌 채 팔로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를 도는 연기를 펼치며 93.60점을 얻어 1위로 올라섰다.

히메네스는 1, 2차 시기 145.90점을 받은 제시카 매콜리(27·영국)를 2위로 밀어냈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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