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7기’ 삼성 백정현, 7일 NC전서 첫 승 신고할까

‘6전 7기’ 삼성 백정현, 7일 NC전서 첫 승 신고할까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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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32)이 7번째 도전 끝에 시즌 첫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백정현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백정현은 6일까지 여섯 번의 선발 등판을 했지만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3월 2경기에선 13.1이닝 동안 4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불펜진의 난조까지 겹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4월 들어서는 부진이 찾아왔다. 5일 SK 와이번스전에선 4.1이닝 3실점으로 긴 이닝을 챙기지 못했고 11일 LG 트윈스전에선 6.1이닝을 소화했지만 5실점했다.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이닝 동안 5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30일 KIA 타이거즈전서도 5이닝 동안 7실점 3자책으로 개인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4월 부진을 단순히 백정현 탓으로만 보기엔 무리가 있다. 5일 SK전서는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 지원을 단 한 점도 받지 못했다. 11일 LG전에서도 6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30일 KIA전에선 결정적인 실책 2개가 백정현의 발목을 잡았다. 수비와 타선의 지원을 든든히 받고 한 고비를 넘길 힘만 생긴다면 백정현은 지금 기록 중인 성적보다 더 낳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백정현의 맞상대인 NC는 쉽지 않은 팀이다. 시즌 전적 22승 13패로 단독 3위에 올라와 있다.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 4월 23일 KT 위즈와 3연전을 시작으로 4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 중이다.

팀 평균 자책점은 3.82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팀 타율(0.295)은 키움(0.296)에 이어 2위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은 포수 양의지가 공, 수에서 기둥을 잡으며 투, 타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 실책(32)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 흠이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백정현은 ‘공룡 사냥꾼’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NC에 매우 강했다. 백정현이 프로무대에서 거둔 24승 중 8승이 NC전에서 챙긴 승리였다. 올 시즌에도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3월 24일 첫 만남에서 5.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왼 허벅지 통증으로 빠져 있던 다린 러프가 7일 1군에 합류한다. 러프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0.300의 타율과 4홈런 18타점을 올리며 팀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삼성은 지난 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2-12로 대패, 6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과연 백정현이 NC전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 할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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