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KT 알칸타라, LG전서 8이닝 3실점 완투패

‘야속한 타선’ KT 알칸타라, LG전서 8이닝 3실점 완투패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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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팀 6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선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LG전서 완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알칸타라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했다. 하지만 이런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이 응답하지 않으며 시즌 3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알칸타라는 1회말 이천웅-오지환을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유격수 에러와 안타로 출루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유강남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엔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이끈 뒤 김민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용의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알칸타라의 구위는 여전했다. 정주현-이천웅-오지환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포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 총 투구 수는 7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4회 운이 따르지 않으며 실점을 내줬다. 김현수-채은성을 삼구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유강남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에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KT 좌익수 김민혁이 잡을 수 있을 것 같이 보였지만 잡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 2루 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으며 알칸타라는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1-2간 빠지는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정주현에게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2루에 견제를 시도했지만 견제구가 빠지며 2루 주자 김용의에게 3루 진루도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천웅을 1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았다. 이어 오지환에게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현수-채은성을 2루수 땅볼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알칸타라는 6회 들어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김민성마저 3루수 땅볼로 이끌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엔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잠시 위기에 몰렸지만 이천웅과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잠재운 채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채은성을 2루수 땅볼로 이끌었다. 이어 유강남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런 역투에도 불구하고 KT 타선은 야속하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 침묵했다. 결국 알칸타라는 완투패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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