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평소와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AS 모나코를 제압했다. 부상에 신음하던 네이마르(브라질)도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리그앙 33라운드 홈경기에서 AS 모나코를 3-1로 꺾었다.
이날 PSG 선수들은 평소와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유니폼 앞면엔 메인스폰서 에미레이츠 항공의 로고 대신 노트르담 대성당이, 뒷면 등번호 위엔 선수 이름을 대신해 ‘노트르담’이 적혀있었다. 얼마 전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이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자리한 파리의 연고를 둔 PSG는 노트르담 화재 진압에 참여했던 소방관 500명을 경기장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2위 릴이 툴루즈와 0-0으로 비기며 이미 경기 전 우승을 확정지은 PSG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모나코를 밀어붙였다.
PSG의 주포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15분과 38분 연속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는 후반 10분 세 번째 골까지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모나코는 후반 35분 알렉산드로 골로빈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반가운 얼굴의 복귀도 있었다.
지난 1월 중족골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던 PSG 네이마르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이빈 쿠르자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그는 오는 28일 스타드 렌과의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