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노총각 두 아들과 노모의 웃을 수 없는 이야기

'인간극장', 노총각 두 아들과 노모의 웃을 수 없는 이야기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9.04.10 07: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KBS1 '인간극장' 공식홈페이지>
<출처=KBS1 '인간극장' 공식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인간극장' 달밭골에 봄이 오면 세 번째 이야기가 전해진다.

10일 오전 방송 예정인 KBS1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는 100년된 집에서 노모와 함께 사는 아직 장가가지 못한 두 아들의 이야기가 전파된다.

# 고향으로 돌아온 형제

시어른을 따라 들어온 달밭골에서 7남매를 키워 대처로 내보낸 분노미 할머니.

그런데 장남 선보 씨는 도시로 나간 지 7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병구완을 자청한 선보 씨.

집안의 고추 농사를 이어받았고, 달밭골의 가장이 되었다.

4년 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홀로 남겨진 어머니 곁을 지킨 선보 씨.

5년 전부터는 다섯째 득구 씨도 함께다.

젊은 사람들에게 밀려나 회사를 그만둔 득구 씨.

지친 심신을 이끌고 형과 어머니가 있는 달밭골로 돌아왔다.

그렇게 함께 살기 시작한 두 형제는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장남 선보 씨는 소화가 잘 안 되는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공부했다. 

손수 거둔 칡뿌리, 황기, 엄나무...열 가지가 넘는 약초를 가마솥에 끓이는 선보 씨.

1년 356일 떨어지지 않도록 매일 약초 물을 달여 어머니께 대령한다.

혹여나 적적하실까, 냉이를 캐는 어머니 옆에는 다섯째 득구 씨가 함께다.

정지에 나무가 그득해야 맘이 편하다는 어머니를 위해서 득구 씨는 바지런히 나무를 해다 빼곡하게 쌓아놓는다.

늘 옆에서 챙겨주는 살가운 두 아들이 얼마나 고맙고 든든할까 싶은데 어머니는 마냥 웃을 수가 없다.

과연 어머니가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간극장'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