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선원마을 4형제의 봄

'다큐공감', 선원마을 4형제의 봄

  • 기자명 신지선 기자
  • 입력 2019.04.07 21: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지선 기자] '다큐공감'에서 선원마을 4형제의 특별한 형제애를 소개했다.

7일 오후 방송한 KBS1 '다큐 공감'에서는 선인들이 노닐다 갔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선원마을의 아주 특별한 4형제를 소개했다.

선원마을의 올해 98세 마을의 최고령 동수 어르신인 둘째 정광섭, 셋째 정익섭(92),  넷째 정두섭(88), 다섯째 정두천(82) 등이 그 주인공이다.

4형제는 10년 전 돌아가신 첫째 형을 제외한 4형제가 한마을에 살고 있다.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을 견뎌낸 4형제의 형제애는 각별하다.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힘들어진 큰 형을 위해, 나머지 형제들이 돌아가며 살뜰히 챙기는 선원마을 4형제의 특별한 형제애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형제는 쌀 한 톨, 콩 한쪽도 똑같이 나눠 먹는다. 80년이 넘는 세월을 한 동네, 옆집에 살아온 형제들이 사는 법이다.

봄이 되면, 자신들의 밭보다, 형님 밭을 먼저 챙기는 동생들. 어린 시절 동생들을 위해 자신의 밥그릇을 내주던 형님의 희생에 대한 보답이라 믿고 있다. 

나이가 들고, 허리가 굽어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만은 늙지 않는 선원마을 4형제의 이야기는 각박한 현실 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겼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