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화에 또 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시즌이 개막한지 일주일 만이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경기 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하주석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7회 수비 도중 무릎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그는 4-4로 맞서있던 7회말 최원준의 타구를 잡고 러닝스로로 처리했는데,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공을 던진 뒤 그대로 쓰러진 하주석은 고통을 호소했다. 한참을 일어서지 못한 하주석은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화 관계자는 "일단 하주석이 재검진을 할 예정이다.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재활 기간은 수술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4할이 넘는 맹타를 기록했던 하주석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강경학까지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황에서 개인과 팀 모두에게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다.
한화는 시즌 초반 주력 선수들의 이탈로 시름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최진행이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 27일엔 언더핸드 투수 김재영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불펜 투수 윤규진도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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