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시상식] '통산 5번째 수상' 유재학 감독, "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

[KBL 시상식] '통산 5번째 수상' 유재학 감독, "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3.20 18:24
  • 수정 2019.03.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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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유재학 감독이 통산 5번째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는 2018-2019 SKT GX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이 열렸다.

유재학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43승 11패를 이끌었다. 유재학 감독은 “상 받은 것은 좋은 거죠. 굉장히 기분이 좋다. 경기력이 좋으면서 상을 받는 것과 경기력이 좋지 않아 억지로 받는 것은 다른데 올 시즌은 감독상을 받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경기력이 좋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은 유재학 감독의 생일이었다. 유 감독은 “어떻게 아셨지. 어떤 생일 선물보다도 더 귀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유재학 감독과 이대성의 자유투 대결을 펼쳤다. 유재학 감독은 기쁜 마음으로 이벤트에 참가했다. 유 감독은 “원래 스타일 아시죠? 그런 것 즐기지 않고 시즌 중에 경기력에 방해가 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해봤더니 재밌고 팬들도 즐거워하시더라. 이제는 제가 찾아서 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함지훈의 공을 인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시즌 준비하면 비시즌에 저희 팀 전력이나 몇 위정도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는 우승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시즌 초반에 잘나갔지만, 부상이 발생하면서 올 시즌에 안 되는 건가 하는 걱정이 많았다. 그런 위기를 함지훈이 잘 버텨줬다. 지훈이가 그래도 눈에 확 띄는 선수는 아니지만, 중심을 잡아줬다. 오용준, 문태종, 박경상 선수들이 팀에 큰 보탬이 되면서 어려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중 이대성과 함지훈이 MVP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저도 우승하고 감독상 못 받은 적도 있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느 한 선수가 특출나게 하는 것보다 5명이 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스트 5에 저희 선수 2명이 들어간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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