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환우 감독 "리바운드와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승장 이환우 감독 "리바운드와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 기자명 이정엽 대학생 기자
  • 입력 2019.02.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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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사진제공 = WKBL>
KEB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사진제공 = WKBL>

[부천=데일리스포츠한국 이정엽 대학생 기자] KEB 하나은행이 OK 저축은행을 꺾고 4위 싸움의 불씨를 지폈다.

부천 KEB 하나은행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OK저축은행 읏샷과의 홈경기에서 79-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하나은행은 11승 20패를 기록하며 4위 OK 저축은행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 팽팽했던 흐름은 2쿼터부터 깨졌다. 2쿼터 하나은행은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신지현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여기에 고아라와 김지영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하나은행은 3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잠잠했던 강이슬이 폭발했다. 이번 시즌 OK 저축은행을 상대로 평균 18.3득점을 올렸던 강이슬은 3쿼터까지 17점을 만들어냈다.

3쿼터 막판부터 하나은행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평소 같았으면 무너질 법 했지만, 하나은행의 집중력은 상당했다. 강이슬과 고아라의 활약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한 하나은행은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은 “4위 싸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마지막 7라운드에서 마무리를 잘 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기록에 나와 있듯이 리바운드를 하나 더 잡으려고 움직였던 부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흐름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삼성생명,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평소와 같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팀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이다. 순위도 어느정도 결정되어 있는 시기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경기 한경기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다른 부분보다는 힘을 내자고 선수들에게 요구했고,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3쿼터 막판 하나은행은 위기를 맞았다. 진안과 단타스에게 계속해서 골밑 득점, 속공 득점을 허용했다. 하나은행의 약점이 크게 두드러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환우 감독은 상대 공격의 봉쇄법을 찾아냈고,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위기를 극복한 부분에 대해서는 “3쿼터 막판 단타스와 진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특히 진안 선수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는데, 진안 선수가 등지는 플레이로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피드로 밀고 들어가는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러한 부분을 제어하기 위해 스피드와 수비를 갖춘 고아라를 배치했는데, 고아라 선수가 잘 해줬던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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