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지난해 탈꼴찌에 성공한 kt가 이번 시즌을 위해 힘찬 담금질을 시작한다.
kt wiz는 24일 주장 유한준과 이대은 등 49명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kt는 오는 29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출국한다. 현지시간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34일간 2019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귀국일은 8일로 예정됐다.
캠프 명단에는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 등 주축 선수와 2019년 신인 선수 이대은, 전용주, 이상동, 손동현(이상 투수), 고성민(포수), 박민석(내야수) 등 6명이 포함됐다.
반가운 얼굴도 있다.
‘슈퍼소닉’ 이대형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2017년 8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12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kt 관계자는 현재 "이대형의 몸 상태는 완벽하다"고 전했다.
이미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도 있다. 베테랑 황재균은 지난 19일, 장성우, 김재윤, 주권, 신병률은 지난 23일 각각 출국해 캠프지에서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 동안 이강철 감독과 12명의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샌디 게레로 신임 타격코치와 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칸타라, 윌리엄 쿠에바스 등 외국인 팀원들은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합류한다.
kt는 "캠프 초반에는 체력, 전술 훈련으로 팀워크를 강화하고, 후반부에는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 등과 12차례 평가전을 벌여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한 kt가 올 시즌엔 더 높은 곳에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