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순항하던 파리 생제르맹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해 공백이 불가피하다.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축구협회컵(쿠프드프랑스) 32강전에서 부상당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뒤 손을 들어 벤치에 교체 요청을 했다. 통증을 호소하던 네이마르는 곧바로 무사 디아비와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교체 된 뒤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의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는 아파서 운 것이 아니라 걱정돼서 울었고, 그 다음으로는 부상당했던 다리를 또 다쳐 운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네이마르가 어떻게 다쳤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 초반 상대 팀 앤서니 곤살베스에게 깊은 태클 반칙을 수차례 당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이 우려를 내비치는 이유는 네이마르의 수술 전력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다 오른쪽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 골절로 쓰러져 수술대에 올랐다. 또 다시 같은 부위를 다쳤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이마르는 1년 만에 비슷한 부위를 또 다쳤다.
영국 BBC는 "다음 달 13일에 열리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네이마르가 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수년 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 모았다. 챔피언스리그 제패라는 목표를 위해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 우승을 향해 순항하던 파리는 네이마르의 이탈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