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보상 선수' 두산, 어떤 선택을 할까

'이제는 보상 선수' 두산, 어떤 선택을 할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12.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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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선택의 시간이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5일 NC 다이노스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았다. FA(자유계약선수) 양의지가 두산에서 NC로 이적하면서 보상 선수 선택권을 갖게 됐다. 두산은 규정상 양의지의 2018년 연봉 6억원의 300%인 18억원 혹은 연봉 200%인 12억원과 보상선수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NC가 건넨 20인의 보호 선수 명단에 적혀있지 않은 선수 중 누구든 지명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두산이 18억원보다 12억원+선수 1명을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타 구단이 정말 뽑을 선수가 없을 때 보상금 300%를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은 선수를 선택했다. 당장의 돈보다 선수의 미래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

두산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보상선수를 지명했다. 이원석이 삼성으로 이적했을 때는 포수 이흥련을 선택했고 지난해 민병헌의 이적 때는 외야수 백민기를 보상선수로 선택했다. 김현수의 FA 이적 때는 투수 유재유를 영입했다. 즉시 전력감인 베테랑 선수들보단 나이가 어리고 잠재력있는 선수들을 지명했다.

보호 선수 명단을 넘겨 받은 두산은 3일 후인 18일까지 보상 방법을 최종 확정해야한다. 물론 현재 NC의 전력을 봤을 때 대어급 선수가 깜짝 지명될 확률은 낮다. 리빌딩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차가 크다.

두산의 지명이 예샹되는 포지션은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NC는 주축 투수들 외에도 정수민, 이형범, 민태호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투수들이 있따. 20인의 보호 명단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가 관건이지만, 숫자가 적은만큼 주요 선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으 풀려있을 가능성이 크다.

의외의 선택도 가능하다. 이원석의 보상 선수로 이흥련을 지명했던 것처럼, 좋은 선수가 풀려있을 때는 포지션에 상관 없이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과연 두산의 선택은 누구일까. 양의지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겠지만, 최상의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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