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출전 선수 9명이 전원 득점을 올린 KGC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세근과 양희종, 배병준까지 부상으로 빠졌지만 원 팀으로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79–71로 승리했다. KGC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GC는 레이션 테리가 16점 9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기승호는 15점 4리바운드 5스틸, 박형철은 13점 3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26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지훈은 13점 5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는 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KGC의 수비에 막혀 실책을 20개나 범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 KGC가 점수차를 벌렸다. 박지훈의 활발한 움직임과 슈팅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김태홍의 3점슛과 포스터의 득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KGC는 공격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속공을 전개했다. 기승호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득점을 올렸다. 이민재의 자유투 득점까지 이어진 KGC는 1쿼터를 20-6으로 마쳤다.
2쿼터에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KGC는 테리와 최현민의 3점슛이 터졌고 DB는 포스터의 3점슛 2방으로 맞섰다. KGC가 도망가면 DB가 따라가는 그림이 계속 펼쳐졌다. KGC는 테리와 최현민, DB는 포스터가 있었다. DB는 김현호와 박지훈의 득점이 이어지며 추격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KGC는 2쿼터를 36-35로 끝냈다.
3쿼터 초반 DB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현호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태홍과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포스터도 3점포를 가동했다. KGC는 변준형의 3점슛과 기승호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DB의 기세는 뜨거웠다. 박지훈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을 시키기도 했다. KGC는 이민재의 자유투와 박형철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저스틴 에드워즈의 득점과 박형철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3쿼터를 59-54로 마무리했다.
KGC는 4쿼터 초반 기승호의 득점을 시작으로 테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야투가 흔들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DB는 기승호의 U파울로 기회를 얻었지만, 포스터가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박지훈이 중거리슛을 터뜨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GC는 박형철의 득점과 박지훈의 돌파로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