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최근 여러 연예인들의 부모들이 과거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이 부모빚을 직접 갚은 사실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 공개 2017'에선 이병헌이 3년 동안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진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이병헌의 아버지는 집안 재산과 이병헌이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활동하며 모은 돈은 물론 지인에게 빌린 돈을 투자해 해외 건설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로 사업이 실패했고 아버지는 이 충격으로 쓰러져 1주일 만에 숨을 거뒀다.
상속을 포기하면 법적으로 채무 변제 의무가 없었지만 이병헌은 아버지 명예와 채권자들에 대한 도의를 지키기 위해 막대한 빚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빚을 갚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을 모두 했다"며 배우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고 학습지 광고, 나이트클럽 행사 등을 하며 3년 만에 빚을 모두 갚았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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