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트리플A서도 합격, 두번째 재활등판도 성공

[MLB] 류현진 트리플A서도 합격, 두번째 재활등판도 성공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8.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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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트리플A 재활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트리플A 재활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트리플A에서 가진 두번째 재활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얼마나 많은 투구수를 소화할 수 있느냐를 보는 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빅리그 복귀 시점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르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벌어진 레노 에이시스와 2018 트리플A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잡고 1실점했다.

당초 더블A에서 선발로 5이닝 또는 75개의 공을 던지기로 했던 류현진은 한 단계 더 높은 트리플A로 올라왔다.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크리스 오잉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케빈 크론과 제이미 웨스트브룩을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3루수 앞 땅볼로 막아내며 1회말을 끝냈고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치는 등 위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4회말 첫 타자 크론에게 안타를 내준 뒤 1사 1루 상황에서 레이 푸엔테스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토퍼 네그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알베르토 로사리오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5회말도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6회말부터 등판한 투수들이 대량 실점하는 바람에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졌다는 점에서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줬다.

류현진이 언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류현진이 90개까지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상태가 될 경우에 빅리그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트리플A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류현진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는 확신했다면 곧바로 빅리그로 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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