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러시아 5골 폭발, 사우디 잡고 화끈한 개막전 승리

[러시아 월드컵] 러시아 5골 폭발, 사우디 잡고 화끈한 개막전 승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15 01:55
  • 수정 2018.06.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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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좋아하는 러시아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골을 넣고 좋아하는 러시아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막전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첫 승을 거뒀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러시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러시아는 표도르 스몰로프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알렉산드르 골로빈과 알렉산드르 사메도프가 좌우에서 공격 2선을 맡았다. 중원은 로만 조브닌, 유리 가진스키, 알란 자고예프가 지키고, 포백으로 마리오 페르난데스, 일리야 쿠테포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유리 지르코프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이고르 아킨페예프.

사우디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모하마드 알 살라위가 출전하고 공격 2선을 살렘 알 도사리, 야히아 알 셰흐리, 살만 알 파라즈. 중원은 압둘라 오타이프, 타이시르 알 자심이 지킨다. 포백은 압둘라 알 마이오우프, 모하메드 알 부라이크, 오사마 호사위, 오마르 호사위, 야시르 알 샤흐라니가 나섰다. 압둘라 알 마유프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러시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러시아는 간결한 패스로 초반 점유율을 가져갔다. 사우디는 알 살라위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러시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세를 이어가던 러시아는 골로빈의 크로스를 가진스키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12분 만에 헤딩골을 성공시킨 가진스키는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러시아 데니스 체리세프 <사진=AFP/연합뉴스>
러시아 데니스 체리세프 <사진=AFP/연합뉴스>

기세를 이어가던 러시아는 전반 23분 악재가 발생했다. 알란 자고에프가 역습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러시아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은 자고에프가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데니스 체리세프를 교체 투입했다.

러시아는 사우디의 수비 빈공간은 계속해서 노렸다. 이어 전반 43분 러시아는 사우디의 빈공간을 활용해 박스 오른쪽에서 기회를 잡았다. 로만 조브닌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체리세프에게 연결했고 체리세프는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러시아는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러시아는 수비를 강화하며 리드 유지에 나섰다. 사우디는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를 통해 러시아의 수비벽을 공략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여유를 찾은 러시아는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후반 26분 골로빈의 크로스를 받은 아르템 주바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46분 체리세프는 쐐기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9분 골로빈의 프리킥 추가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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