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39억을 들여 지난 4월 1일 개장한 목포야구장이 생활체육 동호인 뿐 만 아니라 해외 첫 원정팀을 받아 본 궤도에 오른다.
이번 전지훈련 첫 해외원정팀은 일본 고치현 독립리그팀 파이팅 독스로 14일부터 6박7일 일정 동안 기아 3군 친선경기, 세한대학교 친선경기, 초‧중 야구교실 등을 갖는다.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에 속한 파이팅 독스는 2005년도 창단돼 10년 전부터 10명 이상의 한국 선수를 영입하는 등 국내선수 선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현재 활약중인 선수는 한성구(전 기아타이거즈), 이상학(전 삼성라이온즈) 등이다.
이에 앞서 현지답사에 나선 파이팅 독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전지훈련 후보지로 목포, 나주, 함평 등을 살폈으나 국제축구센터내 체력단련실, 숙식시설 등 우수 스포츠 인프라가 인접된 목포야구장을 최종 훈련지로 결정했다.
아울러 고치현은 전라남도와 2016년 자매결연, 2002년부터 목포시와 우호결연을 맺어 상호방문 통한 돈독한 인연을 맺고 있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를 방문한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기후와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시설 등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지훈련지로서 인기를 높여 국제적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 지역 생활야구 동호인은 39개 팀, 1천여 명이 활동 중이며, 목포야구장은 목포국제축구센터 입구에 있으며 좌우 길이가 99m, 홈 센터가 122m로 프로야구가 가능한 정규 규격이다.